전시정보


소개 시대의 삶과 욕구를 반영했던 도자 형태와 색, 문양을 바탕으로 동시대의 삶과 상징화된 현대 문화지형을 담아내는 작업을 솔직하고 담대하게 표현하는 유의정은 도자를 통해 역사적인 흐름을 표출하는 동시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과거의 사회상을 현재에 전달해주었던 ‘유물’처럼 그는 현재의 환경과 미래에 남겨질 것들에 대해 주목해왔다. 유의정은 일상에서 늘 마주하는 익숙한 매체인 도자를 기존의 양식과 시간을 비틀어 또 다른 가치를 창조하며 ‘예술’이라는 언어로 환기하고 있다. 다양한 방식으로 시도하면서 작업을 발전시킨 그는 이번 전시 <“Naked”>에서 신작 5점을 공개하며 여전히 탐구중인 도자 예술의 구조를 근본적인 관점으로 바라보고 본질로의 회기를 추구하는 작가의 여정을 조명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전통적인 형태의 도자기에 화려한 문양과 유약이 흘러내리는 모습과 원색적 색감이 더해지면서 전통성과 현대성이 맞닿아 있는 듯한 그의 신작에서 도자와 예술의 경계에서 그것들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질문으로 자신만의 길을 흔들림없이 걸어가고 있는 유의정의 작품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다. 기간 2021.10.15 ~ 2021.11.27 유의정 작품 <작가노트> ‘창조는 무(無)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어떤 한계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의지와 변형 들로부터 비롯된다’고 하였다. 나에게 ‘예술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 가는 과정은 주로 '고전classic'에서 시작해 ‘지금’에 대한 탐구로 이어지고 있다. 도자기는 시간에 맞설 수 있는 태생적인 강인함으로 고대의 사회상을 담아 현재까지 전하고 있다. ‘유물’로서 도자에 대한 나의 개인적인 경험들은 ‘남겨진 것’들에 대한 연구로 확장되었으며, 시간의 흐름을 통해 형성된 의미와 형식들을 접목하고 조합하여, 동시대 도자예술의 새로운 지평으로 나아가고 있다. 시간의 축적으로 만들어진 사회적, 문화적 양식과 기호들을 동시대적 언어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이러한 작업들은 새로운 창조를 위한 나의 예술의 실천 형식이 된다. (출처= 갤러리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