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갤러리퍼플에서는 2022년 6월 24일부터 8월 6일까지 정지현 작가의 개인전 < Deconstruct >展을 진행한다. 사람들의 접근이 차단된 건설 현장이나 재개발 또는 철거 현장에서 직접적으로 개입하여 흔적을 남기며 도시 공간에서 건축물의 생성과 소멸, 개발로 변화되는 과정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정지현 작가는 도시건축의 전형적인 서사를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사진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작가는 Construct – Reconstruct 작업을 통해 도시공간과 건축물의 풍경을 지속해서 담아내왔다. 도시공간과 건축물, 그 공간의 구조와 질료의 ‘변화’에 대한 지각에서 시작된 정지현의 작업은 그간 그 변화의 과정을 기록하고, 눈에 보이지 않아 간과된 순간을 증명한 사진이었다 에서는 작가가 직접 개입하며 건축 현장에서 촬영되는 것은 변함이 없지만, 기존의 작업과는 달리 빛을 만난 건축자재들이 만들어낸 추상적 이미지를 볼 수 있다. 건축공간을 구성하는 평면적 이미지의 건축자재를 직접 선별하고 모아 투명한 아크릴, 미러 필름 등의 장치를 이용해 조형물을 만들어내며, 빛이 이동하는 자리에 설치해 빛에 의해 반사, 굴절, 산란, 분산하는 것을 사진으로 담아, 건축 소재가 예술로 어떻게 재탄생하는지 목격할 수 있다. 에서는 건축공간 안을 예술로 재해석한 이미지를 통해 건축 현장에 지나지 않았을 공간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역할을 해낸다. 실재하는 것을 담아내는 사진 매체의 특성을 이용하면서도 현장의 건축자재를 재구축하여 추상적이고 새로운 이미지로 담아내는 정지현 작가의 감각적인 시선이 담긴 작품세계를 느껴볼 수 있다. 사진을 찍는 행위가 용이해지면서 곧 대중 언어로 자리 잡아가는 시대 속, 단순히 응시하는 것을 넘어 관찰하는 시선이 담겨있는 정지현 작가의 이미지는 그 안의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에서는 신작 11점이 공개된다. (출처 = 갤러리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