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간| | 2026-01-23 - 2026-02-22 |
|---|---|
| 시간| | 월~일요일 10:00~19:00 |
| 장소| | KT&G상상마당 부산/부산 |
| 주소| | 부산 부산진구 서면로 39/KT&G상상마당 부산 |
| 휴관| | 설날 |
| 관람료| | 무료 |
| 전화번호| | 051-809-5555 |
| 사이트| | 홈페이지 바로가기 |
| 작가| |
|
정보수정요청
|
|
전시정보
봄눈: Spring Snow KT&G 상상마당 부산 갤러리는 2026년 첫 전시로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계절의 틈에서 새해 첫눈의 설렘을 담은 〈봄눈 : Spring Snow〉을 엽니다. 이번 전시는 겨울의 끝자락에 잠시 내려 따뜻한 햇살에 이내 녹아버리는 봄눈에서 출발합니다. 짧고 포근해 금세 사라지지만 그 순간만큼은 오래 기억에 남는 봄눈의 감각은 그림과 문학, 노래 속에서 반복되어 온 예술적 모티브입니다. 담다와 선우 두 작가는 이러한 독특한 물성에 주목해 각자의 방식으로 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담다 작가는 터프팅(Tufting) 기법을 활용한 대형 설치 작품을 전시합니다. 터프팅은 마치 잔디를 심듯 천 위에 실을 심어가는 직조 공예 기법으로 작가는 며칠간 갤러리에 머물며 빈 캔버스 같던 전시장을 포근한 설경으로 채웠습니다. 손끝에서 하나씩 내려앉은 눈송이들은 차곡차곡 쌓여 고요한 눈 언덕을 이루고, 보슬보슬한 입체감이 공간 전체에 잔잔히 퍼집니다. 언젠가 머리 위로 사락사락 눈을 맞으며 느꼈던 감각과 감정을 떠올리며 하얀 눈밭을 거닐어 보시길 바랍니다. 대학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부산·경남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선우 작가는 특정한 주제에 자신을 한정하지 않습니다. 일상 속을 천천히 걸으며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과 그 순간을 포착하여 그립니다. 작가의 다정한 시선은 화폭에 고스란히 남아 그림 속에 내리는 눈마저 따뜻한 온기를 머금은 듯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스토리 형식으로 구성한 신작 ‘편지’ 시리즈를 공개합니다. 작가 특유의 따스한 감성은 아직 차가운 바깥 공기를 서서히 녹여내는 듯합니다. 부산에서 나고 자란 두 작가가 바라본 봄눈은 익숙하면서도 새롭습니다. 계절감으로 가득한 작품들과 더불어, 전시장 안에서는 눈이 내리는 특별한 순간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눈을 보기 어려운 온화한 도시 부산에서 이번 전시가 잠시 머물다 갈 수 있는 소소한 안식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나긴 겨울은 끝내 지나가고, 봄눈처럼 사르르 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출처: KT&G상상마당 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