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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일요일 두 번 입 두 개 집 하나 (Two Sundays Two Mouths A House / 日二 口二 亼一)
Exhibition Poster
기간| 2021-07-24 - 2021-08-17
시간| 10:00 - 18:00
장소| 예술공간 봄/경기
주소| 경기 수원시 팔달구 북수동 232-3
휴관| 월요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10-2083-1711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박형렬, 신미정, 안성석, 이윤숙, 로베르토 프레이타스(Roberto Freitas)ㆍ오 그리보(O Grivo), 호르에 이달고(Jorge Hidalgo), 나호 라켈 셈브리(Raquel Schemb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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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전시서문

고(故) 라켈 셈브리(Raquel Schembri)가 2010년 수원 금보여인숙 외벽에 남긴 벽화 ‘황금물고기’는 2020년 행궁동 도시재생사업으로 지역 주민들의 손을 거쳐 다시 그려졌다. 《일요일 두 번 입 두 개 집 하나》는 이 벽화 복원이 무엇을 함의하는지, 현 세대가 문화 및 자연 유산을 보호하는 방법이 미래세대에 진정 무엇을 전달하려는지 되묻는다. 이 물음에서 출발한 이번 전시는 박형렬, 신미정, 안성석, 이윤숙, 로베르토 프레이타스(Roberto Freitas)ㆍ오 그리보(O Grivo), 호르에 이달고(Jorge Hidalgo), 믐 랩, 그리고 고(故) 나호연과 고(故) 라켈 셈브리의 작업으로 특정한 혹은 보편적 시간이 순행하거나 역행하는 방법의 내재율을 따라 유의미한 여정에 도달하고자 한다. 전시 제목은 합창(合唱)의 한자가 획을 풀어 나눈 이름으로 금보여인숙과 ‘황금물고기’ 벽화가 함께 있는 풍경을 묘사하는 한편, 서로 다른 존재들이 동시에 소리 내어 조화 이루는 ‘합창’의 구조를 탐문하는 시선과 마주한다.

이번 전시는 지역공동체가 관계를 회복하고, 남미 예술인들과 문화교류를 활성화하는 과정에서 오늘날 도시개발과정에 필요한 문제의식을 고찰한다. 인간이 비인간에게, 다수가 소수에게 행해온 폭력은 전염병이 대유행하는 동안 급격히 배가되었다. 탄소배출이 기후위기를 촉발하고 코로나 레드가 차별과 혐오를 촉진하는 작금의 사태에, 왜 우리는 멈추지 않는가. 부조리가 범람하는 시국에 이 광야 위를 살아가는 자는 누구인가. 

 《일요일 두 번 입 두 개 집 하나》는 방문자에게 특정한 착시와 기시감을 불러일으키는 공간 구성을 실험한다. 방문자가 전시요소들 사이 시차와 유사성을 느끼도록 설계한 기획은 긴장과 안정, 서로 상반된 두 감정을 불러일으켜 관람경험을 직조하고, 이는 같은 골목 담벼락에 창작ㆍ훼손ㆍ복원이라는 서로 다른 표현들이 겹친 행궁동 지역 역사를 투영한다. 예술공간 봄과 행궁동 벽화골목 일부를 실감적 형태로 재현한 믐 랩의 메타버스(metaverse) 기술은 도시재생과 복원에 앞장 서는 동시에, 전시 접근성 향상과 매체 전환으로 사회적 연대에 동참하고 예술적 확장을 모색한다.

예술공간 봄과 애프터눈 두 전시공간은 이번 전시로 수원이라는 장소성에서 나아가 또 다른 발화자이자 현 세대에게 필요한 사유공간으로 전환한다. 세계 최초의 계획된 신도시인 수원 화성 성곽 안에서, 두 장소는 과거 주거 목적으로 설계된 건축을 전시공간으로 탈바꿈한 곳이다. 이곳에서 예술은 공간의 사용목적 및 환경이 변화하는 역사와 접속하고, 대상을 변형하는 방법으로서 전시환경-건축, 수원 화성, 수원시, 경기도와 다함께 공명하는 거대한 울림을 자아낸다.

황금물고기가 돌아왔다. 그것은 시간의 순행이자 역행,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는 힘의 마찰이다. 모래더미 비집고 자라난 몸은 과거의 뿌리인가, 미래의 새싹인가.
 (글 백필균)

(출처=예술공간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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